완연한 봄, 도심 속 벚꽃 활짝…동해안 산불 비상
맑고 따뜻한 날씨에 도심 속 연분홍빛 벚꽃 활짝
벚꽃 나들이 시, 1m 거리 유지·마스크 착용 필수
연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벚꽃이 만발했습니다.
오전부터 벚꽃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.
현장 연결해 벚꽃 풍경과 날씨 전해드리겠습니다. 윤수빈 캐스터!
[캐스터]
네, 서울숲에 나와 있습니다.
벚꽃이 아주 활짝 피었군요?
[캐스터]
네,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화사한 봄 풍경입니다.
제 뒤로 마치 팝콘 같은 벚꽃이 만발해 있는데요.
이곳 서울숲에는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 벚꽃을 감상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
가족과 연인, 친구와 함께 이 순간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.
오늘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요, 공기도 깨끗해서 바깥 활동하기 좋겠습니다.
다만,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점점 더 메말라가겠습니다.
특히 동해안 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고요.
여기에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양간지풍까지 겹치면서 산불이 비상입니다.
강릉, 동해, 양양 등 영동 지방에는 '대형산불주의보'도 내려졌으니까요.
산불 등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, 입산객은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.
오늘 낮 동안에는 5월 중순처럼 따뜻하겠습니다.
서울 25도, 대전 27도, 광주는 26도까지 오르겠고요.
동해안은 강릉 30도, 포항 29도로 초여름 더위를 보이겠습니다.
때 이른 고온 현상은 다음 주초까지 이어지겠고요.
수요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계절의 시계가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.
수도권 등 중부 지방도 벚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나들이 나오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
앞사람과 1m 이상 거리 유지하시고,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.
YTN 윤수빈 (su7534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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